소변검사는 보통 관계 후 2주 정도 지난 후 이거나 생리 예정일이 지난 후에 검사하도록 합니다.
아침 첫 소변을 검체로 이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5분 안에 판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임신 수치가 너무 낮아 음성으로 나오거나 약하게 양성이 나오기도 하므로 보다 정확한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임신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관계 후 10일이 지난 뒤부터 확인됩니다.
정상 임신의 경우 임신 초기 혈액 내에서 1.4일 ~ 2일마다 두 배로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연속적인 검사로 자궁 외 임신이나 유산 등을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이 진단되면 그 다음 순서는 초음파를 통해 정상 임신 여부와 임신주수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질식 초음파를 통해 복부 초음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4주 3일경에는 4~5mm의 임신낭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임신 5주에는 난황주머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상 자궁 내에 정상적인 아기집을 확인하는 과정은 임신 초기에 반드시 필요하며 이후 산전검사나 기형아 검사 등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전체 신생아의 2~3%는 선천성 기형아로 태어납니다. 선천성 이상은 출생 시 볼 수 있는 구조적 결함으로 조직과 기관의 분화가 비정상일 때 나타납니다. 기형아는 전체 신생아의 2~3% 정도이며,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원인불명이 65%, 유전요인이 25%, 약물 요인이 4~5%입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의 유전적 이상, 임신 중 약물 투여, 화학물질의 노출, 신체적 외상, 방사선 조사, 감염원의 노출 등은 출생아의 기형률이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산전 진단의 목적은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로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도와 신생아의 기형률이나 사망률을 최소로 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데 있습니다.